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라는 실존했던 힙합 그룹의 멤버 손아람이 지은 장편소설.
두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그들이 직접 격었던 일과 그의 동료들이 격은 이야기를 허구와 함께 싣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지닌 많은 분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음악을 만들었고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충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대로 성과에 대한 보상도 있었지만 그들 대부분은 결국 음악을 하지 않는다. 이 책을 쓴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도 음반사에 사기를 당하고 결국 해체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수의 언더힙합 가수들이 이제는 음악을 하지 않는단다.
나는 소설 읽는걸 정말 어려워 한다. 어렸을때는 책 한권을 읽을려면 족히 7일은 걸렸다. 그때 그렇게 유명하고 애들이 밤세가며 읽던 퇴마록도 그랬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나의 취향은 쉽게 변하지 않았고 계속 그럴줄 알았지만 이 책 두권은 하루에 다 읽었다. (누나가 들으면 믿지 못할수도 있겠네..) 읽기가 지루할법 하면 작가는 위트로 그걸 해소해 줬다. 작가 어머니의 친구분이 남긴 글을 읽어보는게 이 책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도와줄듯 하다.
읽고나서 한가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그들이 왕성하게 활동할때 힙합이라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몰랐을까 하는.. 그리고 책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장력이 짧은건 대부분의 공대생들이 마찬가지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 낼 수가 있는거지!" 이다. 책좀 읽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