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실기시험을 보고 왔다.
장소는 대덕대학교.
필기시험을 본 시험장에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시험을 보는 사람이 단 2명이였었는데, 오늘 실기를 보러 온 인원은 총 24명이나 되었다. 놀랍..
처음엔 시험장소가 대덕전자고등학교인줄 알았는데, 대덕공고 들어가서 수험표를 꺼내보니.. 시험장소는 대덕대학..
바로 옆에 있어서 다행이였지 아니였으면 큰일날뻔했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
3시간 30분 시험시간중에 1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변수가 많았다.
Direct SDK가 제대로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서 경로 설정을 해줘야 했고.. Direct Draw는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이곳저곳 퍼져 있는 소스들을 참고하며.. Visual Studio에 있는 Ctrl + Space 기능을 이용하며 풀 수 밖에 없었다. 풀긴 풀었는데 그게 답이라고 확신할 순 없는 그런.. ㄱ-;;
모든 빈칸을 체워 넣고 컴파일 하니 실행중 오류 발생.. 알고보니 소스 코드 상의 Level 파일들의 경로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았었다. 이 버그 찾는데도 꾀 시간을 들인..
더군다나 게임을 시작하고 처음 오프닝화면에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 가는 코드가 존재하지 않아서 내가 임의로 소스를 수정하는 수 밖에 없었다.
뒤에 배점 높은 문제들이 레벨 2에서 이동경로의 모양, 레벨 1에서 움직이는 캐릭터의 모양, 레벨4에서 벽돌의 배치 모양과 움직이는 캐릭터의 갯수 등을 써야 했기 때문에 의왕이면 이 모든걸 소스를 분석하는 것 보다 직접 실행을 시켜 눈으로 확인을 해보 고 싶었기 때문에 임의로 변경하는 수 밖에 없었다..
문제 출제자가 혼자 소스코딩과 그래픽 작업을 했고, 하루만에 만들었을듯 한 냄새가 나는 그런 문제였달까?
지난 5월에 본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필기 시험.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5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실기 시험 접수를 하였다. (관련글들 http://mastojun.net/tag/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 여전히 실기 접수를 할때에도.. 이 자격증은 별 쓸모가 없다 라는거엔 동의를 한다.
하지만 가지고 싶은 자격증, 그렇기 때문에 시험 응시를 한다. (.. 무지 단순한 생각..)
시험일자가 11월 5일이라는게 약간 마음에는 안든다. 11월 2일 3일에 서울에서 ACM-ICPC대회가 있고 바로 대전으로 내려와서 하루도 못쉬고 시험을 봐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라는게 불만.. 이 주는 졸업여행이 계획되어 있는 주 이기도 한데 왠만하면 가고 싶은 여행이였지만 ACM-ICPC대회, 자격증시험, 못가는 이유가 두가지나 되어 버렸다. (한주만 미루어 졌으면 하는 소망이..)
원래 계획대로 라면 11월 5일은 리눅스마스터1급 2차 시험이 있는 날 이였는데, 2차 접수를 하지 못했다. 만약 했었더라면.. 게임 프로그래밍 시험을 연기해야만 했던.. 리눅스는 더 깊이 공부하고 정말 실력을 키운다음에 시험을 봐야겠다. (1차 시험은 너무 벼락치기로 딴 기분이고 지금 기억나는게 거의 없으니...)
이 자격증 관련 책도 구할 수 없다. 인터넷 검색해서 시험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Win32 API 나 Direct X 를 다시 한번 봐야 할듯 하다.
가기 전에 과연, 이 자격증을 보러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라는 부푼 기대를 가지고 갔었죠~
시험장 입구에는 이 자격증을 보는 사람은 16번 시험장을 가라고 써 있었습니다. 사람이 몇명 되는줄 알았는데, 그곳에서는 사무자동화 산업기사랑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그리고 컨벤션기획사 자격증 필기시험 응시 하는 사람이 모이는 곳 이였습니다. (물론 사무자동화 시험장은 다른곳도 있었죠.)
9시가 넘어서, 감독관이 칠판에다가 각각 응시생을 쓰는데,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는 2명, 컴벤션기획사는 단 1명이였습니다 (-_-);
더군다나,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자격증 시험을 본다고 한 다른 한분이 오지 않아, 응시생은 저 딱 하나더군요 ;;;;
전국에서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200명도 안되는 희소 자격증 이라는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자격증 접수를 했다. 알고보니 1년에 2번밖에 보지 않는 자격증 시험이고, 2004년까지 이 자격증을 딴 사람의 수가 156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엄청난 희소성을 자랑하는 자격증이다.
작년에 필기시험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니 여유롭게 합격 (.. 이래봤자 60점 간신히 넘는정도)
저번에 본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시험문제보다는 확실히 쉽다고 느껴지는 문제였다. 더군다나 지금은 그때보다 더 공부를 많이 한 상태 (posfix 가 뭔지도 몰랐을때 기출문제를 풀었으니..)
거만할지 모르나, 필기는 합격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1주일 전부터는 지금까지 본 기출문제를 모두 다운받아서 풀어볼 생각이다. 물론 오답노트 정리도 할 생각이다. 시중에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 자격증 관련 책이 나와있지 않은 상태라 (응시 인원이 적으니 출판사가 이득을 못봐서 그런가) 이런식으로 공부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하다. 책꽃이에 있는 게임 프로그래밍 에 관련된 책도 몇권 읽으면 도움이 될듯..
2004년까지의 합격률은 9.267%, 합격률 30%가 넘는 산업기사보다 훨씬 입맛을 다시게 해주는 그런 자격증인 느낌이다 (;;;)
왜 2005년 통계는 나와 있지 않은지.. 2005년엔 어땟을지 궁금하다.;
시험도 이번엔 대전에서 본다. 같이 시험볼 사람이 있으면 좋을려만 같이 볼 사람도 없고, 2주차 토요일엔 대전에 가서 사촌 과외도 해야 하고 해서 아예 시험 장소를 대전으로 잡아 버렸다. 장소는 대덕전자기계고등학교, 과외해야 하는 사촌집에서 6km정도 떨어져 있는 학교다. 버스도 자주 있어서 가는데는 지장이 없을듯.. (적어도 학교에서 자격증 시험보러 단국대 천안캠퍼스나 천안공대 가는것보다는 훨씬 가깝다. 약 1시간 30분은 가는데에만 투자해야 하니 -_ ㅠ)
게임프로그래밍전문가 라는 자격증, 실제 게임 업계에서는 인정해주지 않는 자격증이라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가지고 싶다. 그래서 시험을 볼꺼다. (.. 맞다, 난 단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