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나오는 아버지들은 결코 평범한 아버지는 아니다. 실직했지만 선생하는 마누라 잘만나 편히 살고있는 아버지, 회사에서 짤리고 애들 학원비 대기위해서 낮에는 퀵서비스 밤에는 대리운전하는 아버지, 캐나다로 아내 자식새끼들 보내고 기러기아빠 생활을 하다가 이혼통보를 받는 아버지.
아버지들의 삶의 힘듬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 오버스럽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들이기 때문에 활화산을 만들 수 있는게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평범한 집의 가장이 "하고싶으니까" 자식새끼납두고 밴드하러 다닐일은 결코 없으니 -__-
20년후의 난...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길..
덧I 이준익 감독의 작품은 하나하나 실망한게 없다. 비록 키드캅은 보지 못했지만, 황산벌, 왕의남자, 라디오스타. 모두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다. 그래서 즐거운 인생은 이준익감독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준익감독이 음악영화 3편을 만든다고 한다. 첫번째가 라디오스타였고 두번째가 즐거운인생, 그리고 세번째는 님은먼곳에 라는 영화이다 (수애가 캐스팅되었다는데..) 내년에 개봉될 님은먼곳에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것은 당연한것이다.
덧II 주연급 배우들의 전작이 너무 인상에 깊이 남아서 그런가., 왕의남자의 연산군과 타짜의 아귀와 무석이 친구라니... 처음에 적응안됬음..; 게다가 연산군의 아들이.. 현서라니!!!.. _no.. 하수구에서 나와서 고등학교 잘 다니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 [.....]..
광주에 주둔중인 폭동을 진압하기위한 공수부대가 투입되었으며, 그 작전명은 화려한 휴가... 였다고 한다.
그동안 5.18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항상 나오던 내용이였으며 매년 5월만 되면 메스컴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다. 작년엔 만화가 강풀이 26년이라는 제목의 5.18을 주제로한 만화를 그려 큰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그토록 비참했는지는 몰랐다. 단지 사진 몇개로 그날의 참혹함은 볼 수 있었지만 꾀 최근까지도 불법 집회니 대모등으로 그런 진압은 있었으니 크게 생각하진 않았었나보다.
영화는 시민들의 생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리고 그 시민들은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몇번의 사투 끝에 군인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더 많은 부대를 동원해 광주로 들어오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죽게 된다.
난.. 시민들의 죽음때문에 비참하기 보다 같은 민쪽끼리,. 같은 국민끼리 전쟁을 했다는게 더 비참했다. 6.25도 5.18도 다를거 없이 보였다. 비참함 그 자체..
디워를 B-등급으로평가한 한 외국인 영화 매니아가 화려한휴가를 F등급 줬다고 한다. 도무지 왜 시민군이랑 계엄군이 대치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외국인 시각에서 보면 정말 이해안되는 사건이며 이 사건을 일으킨 관련자들은 마땅히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영화를 보는 동안 너무 답답했다. 왜 죽일 수 밖에 없는거고 왜 모두다 한패고 모두다 폭동으로 몰고가고 싸그리 죽이는지.. 내가 그 외국인 이였어도 5.18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다면 갑자기 주둔하는 계엄군과 그들과 싸우는 시민군의 스토리는 이해가 되지 않을 듯 하다. 사실 교과서등으로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완전히 이해 안되는건 나도 매 한가지다.
처음으로 5.18을 직접적으로 다룬영화.. "화려한 휴가". 너무 시민들의 시각에만 맞추어져 있으며 군인들을 잔인하게 그려져 아쉬운감이 있다. 강풀의 만화 "26년"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진다고 들었다. 26년을 기다리며...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오늘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개봉한지 얼마 안되고, 요즘 엄청난 이슈인만큼 사람이 꽉 꽉 차 있더군요 ^^;
개인적으로 심형래 감독을 욕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갑니다. 영화가 C-등급이니 B급 헐리우드 괴수영화이니 그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국사람이 만들었다고 애국심에 호소한다? 분명 그러한점도 있긴 하지만, 제가 심형래 감독님을 높이 사는건 한가지 입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것을 시도했고 그리고 성공했다." 물론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긴 이른감이 있지만, 4일만에 200만 넘긴거 보니 성공할듯 싶죠?
제가 중학생일때.. 심 감독님이 신 지식인1호에 선정되면서CF에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거다" 그 말을 하고 나서 용가리를 내보내고 욕을 얻어먹으며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들었어도, 그 후 D-war에서도 "안해서 못하는 거다" 라는 신념을 굽히지 않고 꿋꿋히 해냈습니다. 박수보내고 응원해줄만 하지 않습니까? (전 저 말을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가슴에 세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 삶에 도움이 되는 말이예요)
그리고.. 올 상반기 도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던 "배려" 라는 책에 나왔던 내용이 하나 생각납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냐? 이날 이때까지 네가 멀 창조해본적이 있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남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걸 비평만 하면서 살았잖아. 좀 솔직해져 봐. 창조하는 게 힘드니까 남의 것에 흠집만 내면서 세상을 쉽게 살려고 하잖아. 비평만큼 쉬운 게 어디 있어? 대충 보고는 무책임하게 떠들어대잖아. 네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선 부서 사람들의 심정을 알기나 해?" - 한상복 ,『배려』, 위즈덤하우스, 2007
비평.. 아니 비방하시는 분들~ 창작을 해보시고, 그 고통을 느껴보시고 비평다운 비평을 해주세요~., 아니면 처음부터 그런 책임감 없는 비평을 가장한 비방을 쏟아내지 마세요. 특히 필림2.0 은 너무 웃기더군요. 미사여구로 치장만 하면 다 영화평론가가될 수 있나 봅니다.
또.. 고등학교 시절 한문 선생님께 들었던 말도 생각납니다. "일본에서는 노벨상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노벨상이 나오지 않는이유는.. 일본은 노벨상 후보자가 오르면 모든 과학자가 왜 그사람이 노벨상을 타야 하는지에 대한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노벨상 후보가 나오면 왜 그사람이 노벨상을 타면 안되는지에 대한 논문만 쏟아져 나와서 문제다.."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하나의 영화를 똑같이 바판하고 칭찬을 해도 어떻게 쓰면 칭찬쪽으로 기울일수 있는거고 어떻게 쓰면 비판쪽으로 기울일 수 있는겁니다. 디워, 스토리텔링 부족, 연출력 부족 맞습니다. 이런 못한점은 지적해주되 좋은점을 더 추켜세워야 하는 노릇 아닐까요?
아... 쓰고나니 제 말도.. 왠지 애국심에 호소하는듯 해 보이네요.-_-..;;; 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 마지막 문장 지워버릴까..
개인적인 생각은 그만하고.. 이제 영화를 보면서 느낀것들~
초반 조선시대 장면이 나오는 것은 정말,, 심형래 감독이 예전에 영구와땡칠이나 우뢰매를 제작할때 썻던 기법이나 카메라 워크가 그대로 들어나더군요. 한편으로는 옛날 즐겨 보던 두 시리즈의 향수를 느끼기도 했지만 실소가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조선시대 장면에서의 그 남자배우! 연기가 너무 어색했습니다 =_=.. 어디 감히 스승한테 말하는데 몸을 쭈뼛세우고 주먹을 불끈 쥐며 눈을 부라리고 노려보면서 말합니까.. 후... 아니 솔직히, 조선시대의 주요인물로 나온 배우들이 다 어색했습니다. 디워 만드는게 6년이랬나요? 그럼 5~6년전에 촬영한 장면일려나..;;
여기서 한가지 근심이 들었던거.. 저는 영어를 잘 못하는 한국사람이여서, 조선시대 신이 어색하고 연기가 어설프게 느껴졌고, 현대의 미국장면에서는 그러한것을 별로 못 느꼇다는겁니다. 즉, 미국에서 개봉할땐 그 반대의 효과가 일어나면 어쩌하 하는 걱정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나 전개는 영어로 진행하니까요.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CG는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합성티가 전혀 안나는건 아니였지만, 금속이 아닌 가죽을 지닌 생명체를 저정도로 가능하다는건 놀라움 그 자체였죠. 전투하면서 공룡들이 총알 하나하나에 살가죽이 벗겨지고 날개에 구멍이 뚫리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괴수영화들의 괴수들은 모두다 가죽이면서도 다이아몬드같은 철갑옷을 입고 있었거든요. D-war에서도 이무기들은 그런 컨셉이지만요..
도심을 이리저리 휘젓는 이무기도 참 멋졌습니다. 왜 악한 이무기에만 이름이 있고 선한 이무기에는 이름이 없는지 의아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저렇게 덩치 큰 녀석이 도대체 어디에 숨어있었고, 도심간 이동할때는 어디로 이동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_-;; (땅으로 파고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걸로 보아서 땅속으로 이동했나보죠?)
굉장히 크고 무시무시한 이무기.. 이지만 빌등을 꼬아 타고 올라간 장면에서!!! 길이가 모잘라 빌딩 중간에 말아 올라진 상태에서 꼬리를 달랑달랑 하고 있는 모습은 귀엽기도 했습니다. :D
정말이지 저는.. 컴퓨터 한대도 없이 시작한 영구아트에서 이정도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심행래 감독에게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짝짝짝짝 (세번은 성의없는거 같아서 한번추가)
저는 트랜스포머를 별 감흥없이 봤습니다. 그저 화려한 CG 하나만 내세울꺼 없는 영화로 보입니다. 화려한 CG, 그것도 금속 메탈을 랜더링 했기 때문에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그래픽쪽으로는 잘 알지 못해요, 단지 금속이 가죽보다는 더 진짜같이 그리기 쉽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토리의 개연성? 트랜스 포머, 딱 한번 봤고 본지 오래되서 무슨내용이 있어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디워를 보면서 왜 저 장면이 나왔지? 싶은건 딱하나. 차가 지나가면서 물을 튀기는 장면에서 거지가 "저 거지보다 못한녀석들~" 이라고 하는 장면 하나입니다. 어떻게 저런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지? 하는건 없었습니다. 주인공들이 위기에 처해 있을때 어디선가 슝~ 하고 튀어나와서 갑자기 도와주는 사람들도 결국은 (과거에 도사였던)고물상 주인이 둔갑한것으로 표현해서 어느정도 타당성을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을 안죽이는것도 죽이면 용으로 승천할 수 없어서 죽이지 않고 질질 끓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그랬나요? 잘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뭔가 내용에 어색하다싶으면 화려하게 변신하고 무마하던가 관객을 웃기던가, 괜히 교훈적인 이야기를 꺼내서 무마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릴수도 있어요, 다시한번 미리 죄송합니다.)
한국의 전설 이무기, 그리고 서양에서는 어색한(그래도 드래곤볼 덕분에 알려져 있을려나요?) 동양식의 용. 9월 미국에서 개봉할때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해봅니다. 다시한번 짝짝짝짝!
트랜스포머 지난 300에 이어서 프로그래밍팀 회식으로 개봉 그 다음날 보게 된 영화, 이번에도 남자 10명이 우르르 극장을 찾아갔다 [.....] 영상은 멋지다. 끝내준다. 화려하다~ 하지만 메카닉물, 금속은 사실적으로 모델링 하기도 참 쉬운 대상이다. 실제로 영화중에 사람과 프라임의 손과 합성된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약간 어색,, 로봇의 손은 금속이 아니였거든. 그래픽 끝내준다! 하지만 그게 금속이기 때문에 가능한거 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너무 유치하다!!!!!!!! 그래픽팀에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두번이나 극장에 가서 봤다는데 그럴만한 영화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AI 불법 다운로드(..)해서 본 영화. 트랜스포머로 모카페에서 채팅을 하다가, 로봇이 나오면서 감동이 있는 영화가 없을까란 화두에 누군가가 AI라고 대답을 해 주었다. 그래서 받아본..영화에 그려지고 있는 인간은 너무 추악하다.. 영화를 보고 가슴 한켠이 너무 횅한 기분이 들었다. 현대판 피노키오 이야기. 피노키오와는 다르게 결국 인간은 되지 못했지만....
파리넬리 고등학교 음악시간때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틀어주셨던 영화, 그때 살짝 맛만보고 끝까진 보지 못했었다. 어느날 곰TV에서 무료영화 목록에 있어서 보았었지만 가위질로 인해서 내용이 끊기는게 맘에 안들어서 안보았던걸 "무삭제"판을 구해서 보았다.. 신이 내린 목소리, 트럼펫과의 대결에서도 꿀리지 않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목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쪽 남자가 된 카를로(파리넬리 본명). 그는 항상 형과 같이 다니며 형이 작곡한 노래만 부른다. 하지만 형이 작곡한 음악은 "쓰레기".. 음악을 사랑하는 동생 카를로와 그를 필요해(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여자에게 인기가 좋아서..?) 붙잡아 두었던 형 리카르도는 결국 서로 갈길을 가게 되고,, 3년뒤 형이 오페라를 완성해 동생을 찾아왔지만 그 오페라는 결국 버려지고,, 카를로의 여인에게 씨(.. *-_-*) 를 제공하고 전쟁터로 떠나게 된다... 영화보면서 내내 궁금했던것은, 카를로를 연기하는 저 배우.. 노래할때 목소리를 뭐지?.. 더빙한건지 실제로 부르는건지 궁금했다.
해리포터 - 불사조기사단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조조로 본 영화! 조조는 무려 4000원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친구놈이 조조만 본단다. 그래서 보게 된 영화다 [.. 이유 무지 간단하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1편만 영화를 봤었고 2, 3, 4 편은 보지 못했으며, 5편을 건너뛰어서 보게 된거다. 무지 오랫만에 만난 해리와 그 친구들.. 뭐야 이녀석들! 너무 늙었어 ㅠ_ㅠ.. 볼살이 탱탱했던 해리, 론, 헤르미온르 모두다 너무 커버렸다. 뭐야.. 무서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다, 전편들에서 보였던 애들의 어색한 연기도 별로 보이지 않았고, 내용이야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증된 내용이니.. 우리나라로는 5권 정도 분량으로 나왔던 불사조의 기사단을 2시간 정도의 영화에 담아 내서 책을 읽었던 사람에게는 불만족 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책을 안봐서 그러는데, 5편은 해리포터의 사춘기를 다룬 내용이 아닌가 한다. 영화중 해리가 하는 말 중에서 "작은일에도 화가 나게된다..." 를 어둠의 마왕때문에 그러는거 같다며 걱정하는 대사가 있는데..
3살난 아이와 어머니를 둔 24살의 청년은 실수로 한 여성과 그 아버지(어머니였나?)를 죽여 무기징역을 선고 받게 된다. 15년간 감옥에 살면서 집에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고 면회도 한번도 없었던 무기징역수..
형무소에서 특별 하루 수감자에게 밖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는데 그 기회를 붙잡아 15년동안 보지 못했던 아들을 보러가게 되는데...
교도관과 같이 도착한 집은 예전에 살던 집이 아니였다. 15년동안 집주소를 바꾸게 되었고 그래서 편지를 보내도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아 답장이 없었던것... 단 하루라는 시간밖에 없어서 18살,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학교 앞까지 찾아간다. 그리고 만나게된 아들..
아들은 아버지를 싫어한다. 아니 싫어하는 척 한다. 아버지라고부르지 않는다. 실수로 아버지라 부를까봐 조심스럽다. 하지만 이내 아버지라고 입밖에 나왔고 아버지와의 하룻밤을 지낼 수 밖에 없는 그날밤, 단 둘이 교도관 몰래 집 밖을 나와 돌아다닌다.
단 하루만 아들과 같이 지낼 수 있는 하루살이 인생의 아버지..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교도소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제부터 스포일러 포함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면 열지 마세요]
자신의 손을 잡아준 아들의 손이 무언가 어색했다. 아버지만 느낄 수 있는 느낌으로 단번에 아들의 손이 아닌것을 알게된다. 갑자기 아버지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흐느끼며 말한다.. "우리 준석이는 어디있니?"
사실 하루동안 아들행세를 해준것은 아들이 아니고 아들의 친한 친구였다. 아들 준석이는 이미 세상을 떠낫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서 반 급우들이 돌아가며 집을 보고, 할머니를 보살피고 있었던것이였다.
그러다가 교도소에서 아버지가 오게 된다는 소식을 접했고, 친구들이 15년동안 아들을 못봤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준석이를 가장 잘 아는 친구에게 아들 행세를 해주기로 정했던거다.
순간.. 울컥! 낚인기분 -_-... 너무 철저하게 관객들을 속였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독백식으로 마음의소리(?)가 나오는게 있었는데 전혀 그런 낌세를 알 수 없게 해줬거든..
영화 마지막엔 지금까지 "이 아들이 진짜 아들이 아니다" 라는것을 보여줬던 복선들을 주르르륵 나열해 줬지만 그다지 설득력은 있지 않다. 얼마든지 다른 해석이 가능한 장면들..
이전의 내용에 당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흘러가는 장면을 보면서 과거 장화홍련이 떠올랐는데, 장화홍련에서 보여줬던 반전이랑은 너무도 다르다. 장화홍련에서는 계속 알 수 없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야기가 무리없이 흐르는듯 싶은데 주변사람들이 너무도 알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영화의 후반부.. 10분만에 흘러가는 컷들이 지금까지 있었던 이해안되는 사람들의 행동이 다 이해되게 해줬다. 저절로 아~ 그렇구나. 하며 탄성을 자아내게 되는 스토리..
하지만 아들은 아니다. 너무도 어설프다. "준석이 여자 친구에게 내일 아버지가 온데" 라는 말도 "준석이의 명찰을 만지는 행위"도, 치메에 걸린 할머니가 하는 친구에게 "너 누구니?" 라고 말하는것도 , "잠시 정신이 든 할머니가 준석이와 그 친구들의 사진을 보며 오열하는것"도 그냥 자연스럽다.
반전이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는 감독의 강박관념에서 만들어진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었고. 아~ 낚였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 영화..
게다가 후반부에 나온 진짜 아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버지를 좋아했다. 아버지가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것을 친구들에게 서슴없이 털어 놓으며 그런아버지를 보고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15년동안 한번도 면회를 가지도 못했다. (응? 말이 되는가?)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게 되었고, 너무나도 큰 병에 걸리게 되었다는것을 알게된 (진짜)아들은 아버지에게 면회를 간다. 친한 친구와 여자친구와 함께, 하지만 가는 기차 안에서 죽게된다. 이것도 뭐... 그리 아버지를 보고 싶어 했다면 왜 15년동안 한번도 안갔는가~... 그 속 이야기는 만들기 나름이겠지만...
영화 포스터를 봤을때 "또 신인 남자 아역배우가 나왔나보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화가 시작하고 10분만에.. "어라? 저녀석은!!!" 얼굴이 갸름해지고 이쁘장해졌지만, 천하장사마돈나에서 성정체성을 흔들리던 그 녀석이 아닌가!!
살빠진 모습을 보며, "진정한 연기자군~" 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하면서도, 그 고운목소리때문에 맏을 수 있는 배역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연기자로서는 단점일듯.. (.. 음..... 오버하는건가;)
차승원의 코믹 연기, 류덕환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 (나름대로) 가슴이 찡한 영화..... 지만 전체관람가의 한계가 보인 영화였다.
빈민가, 시궁창 냄새가 날것같은 화면에서, 한 여인의 5번째 아이로 태어난 그루누이, 그가 가지고 있은 특별한 재능 후각. 그를 보살폈던 사람들은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악마의 자식".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물을 후각으로 구분하고, 심지어 사람도 후각으로 느낄고 구분할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은 아무런 냄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에게 있어서 냄새 라는것은 사물의 존재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 하지만 정작 본인이 무취라는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에 큰 상심을 하게 된다.
13명의 여인목숨으로 완성된 향수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게 만들지만 본인은 그 향기에 매혹되지 않는다. 그에겐 악취도 달콤한 향기도 그저 하나의 냄새일뿐. 고독한 천재. 영화 마지막 군중들을 매료시키고 사형대 위에서 서있는 그루누이의 모습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외로워 보인다.
항상 영화를 볼때마다 느껴지는건...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이해가 어렵다는것.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작품을 접하고,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해봐야겠다.
원작과 다른점중 하나를 원작에선 주인공 그루누이(개구리라는 뜻)가 추남으로 나온다고 한다. 영화에서는 위 사진처럼 고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 영화를 다 보니 만약 추남이였으면 이만큼의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없었을꺼다. 특히 마지만 군중신은[..;;;;].... 감독씨, 당신의 선택이 옳았어! =ㅂ=)!
The Pianist, 모처럼 토요일 주말. 곰플레이어 무료 영화목록을 보다 눈에 띈 영화, 피아니스트. 어디선가 감동있는 영화라고 들었는데 엉뚱하게도 곰플레이어는 19세이상 관람가라고 표시하고 있다. (2002년에 개봉한 피아니스트 란 영화가 19세 관람가. 이 영화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로 12세 관람가다)
사실 유태인에 대한 영화인지 모르고, 단지 피아노에 관련된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다. 예전 유태인관련 영화로 인상깊게 본것이 쉰들러리스트, 고등학교 수업시간에 틀어줬던 영화다.
유태인학살에 대한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독일군의 잔혹함 과거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행동이랑 너무 비슷하다. 자기 맘에 안든다고 총으로 쏴 죽이고, 유태인들은 연명하기 위해 버려진 음식이라도 먹고, 건데기도 없는 멀건 감자국으로 끼니를 때운다. 비슷한 과거를 겪은 유태인과 우리나라, 그런데 우리나라 영화중에는 일본군에게 억압받는걸 중심으로 그린 대작 영화작품이 없다는사실이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사실 내가 영화에 크게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고 있는거일수도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영화란다. 주인공 블라디슬로프 스필만. 그의 저서 <피아니스트 The Pianist>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경험이 들어간 영화.
주인공 스필만의 가족과, 함께 게토로 끌려 갔던 가족과 동포들은 모두 죽었지만 유명 피아니스트인 덕분에 그를 알아본 사람들이 구해주어서 죽기 전에 혼자 탈출하게 되었고, 여러 지인들 덕분에 독일군을 피해 생활을 하며, 폐허에서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되었을때도 피아노 연주를통해서 살아남게 된다.
"모든것은 신의 뜻이지, 우린 그렇게 믿어야지"
어쩌면 억세게 운좋은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보게되는거일수도 있지만, 차분한 토요일 저녁, 시간내어 볼만한 영화다.
현상수배극을 표방하고 나온 영화. 개봉하기 전에 자취방 앞 골목에 "그놈 목소리 현상수배 포스터" 가 붙어서 새로운 나이트 클럽 마케팅인줄 알았는데 =_=;; (대전에서 임펙트라는 나이트클럽에서 이런식으로 마케팅을 한적이 있다, 이때도 몇달동안 나이트 클럽 광고인지 몰랐던..;;) 알고보니 영화 홍보였다. 초등학생때 TV에서 한두시간 스페셜로 다루었던 납치극을 주제로 영화화 했다길래, 관심있었던 사건이였던 만큼 개봉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개봉하고 몇일지나 바로 보러 갔던영화다. 아무튼 말입니다. 극장에서 본 사람들중에는 지루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볼만했던 영화.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범인이 꼭 잡혔으면한다. 실제 주인공의 아버님은 대전에서 걸설회사 하고 계시다는데....
바람피기 좋은날
2월 토익보고 친구들끼리 놀다가 보러 들어간..... 이건 뭐 -_-.... 김혜수 이름만 팔아먹은 영화다. 쳇!! 돈 아까운 영화라는걸 오랫만에 느끼게 해준 영화 (작년에 아치와 씨팍 이후로 오랫만이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치와 씨팍보단 낫다.)
300
3월에 회사에서 승진 하신분들이 쏘신 영화~, 프로그래머팀이 우르르 몰려가서 (남자 9명-_-;) 영화관 한 라인을 다 차지하고 본 영화다. 역사적 사실을 영화한거 이여서, 영화 보러 가기전에 조사좀 하고 갈껄~ 이라는 후회감이 살짝 들었다. 300명의 복근을보며 운동좀 해야겠다는 생각과, 같이 보러같 프로그래머팀 남자(무려 9명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저런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는 안타까움을 들게 해준 영화. (다들 ET화 되고 있다) 실제 역사와는 많이 외곡 되어 있다, 대화를 너무 함축해서 별로였다 등등의 악평들도 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비주얼은 악평들을 충분히 떨쳐낼만 했다. 나중에 보았던 영화 매이킹 필림에서, 영화 촬영 대부분을 파란색이 칠해진 벽 앞에서 했다는걸 보고 뭔가 안타깝기도하며 속은기분이 들기도..... (사실 그게 전부 그래픽인줄 몰랐다 -_-;;)
넘버 23
내가 23살 이여서 그런지 더 끌렸을지도 모르는 영화. 영화 MASK를 통해 처음 만나게된 배우 짐캐리가 진지한 연기를 한다길래 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영화. 학교가서 친구불러 천안 야우리에서 본영화다. 향수를 볼까, 넘버 23을 볼까, 극락도를 볼까 저걸볼까 하다가 고른영화..
영화 후반부에 (대부분 예측 가능한) 반전을 빼고는 너무도 23과 연결시키는 감독의 집요함이 약간은 미웠다. 주인공의 인생이 숫자 23에 관련이 있단다. 하지만 23을 만들어내는게 너무 웃기다. 숫자를 한 자리씩 더하기도 하고 두개씩 묶어서 더하기도 하고, 앞의 자리만 더하고 23이다! 라고 주장하며 뒤에 있는 5는 2+3 을 의미한다고 23을 끄집어내고.. 더하다가 나중엔 나누기도 하고, 심지어 결과가 32가 나왔는데 Reverse 23!! 이라며 놀라워 하는 모습을 보고는 웃기기까지 했다. (차라리 영화를32라고 하고 23나온걸 뒤집혀진 32!! 라고 주장하지?)
영화를 보며 영화 배경에 나오는 숫자들의 합이 전부 23이니 이걸 찾아보는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는듯. 영화 마지막 그 호텔(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에서 OT가 깜빡 거리는게 이것도 23과 관련이 있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_=;
코미디 영화의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종전 코미디영화 1위가 투사부일체로 엄청난 마케팅과 홍보를 통하여 달성한 기록이라는거에 비하면 미녀는 괴로워는 작년 초 왕의남자가 1200만명을 달성했을때 처럼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이만한 관객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영화.
나 역시 후배나 동기들로부터 재미있다는 소리를 듣게되어서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마침 휴가나온 형이 영화보자고 해서 지난 26일 금요일에 본 영화~.
장르가 코미디라지만 난 그다지 보면서 웃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뚱뚱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노래실력이 뛰어나지만 외모로 인해 직접 무대위에서 부르진 못하고 무대뒤에서 립싱크 하는 가수의 입에 맞추어 노래를 불러주었던 그런 뚱뚱한 강한나가 전신 선형을 통해서 이뻐진후 성공을 한다는 스토리의 영화.
외모로 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듯 해서 씁쓸한 마음이 영화를 보는 내내 들었다.
실제로 이런 가수가 있다면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까? 빅마마나 버블시스터즈 같은 외모에 구애받지 않고 단지 노래실력만으로도 가요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들이 있다. 이런 가수들은 외모로 먹고 사는 다른 여 가수들보다 음반도 많이 나가고 있는걸로 알고있다. 물론 영화속의 뚱뚱한 강한나는 해도해도 너무하긴.. 했지만.,
그런 사람이 전신성형을 한 후에 가수로 대뷔하고 성공을 할 무렵 "저 사실 전신 성형을 했고 이전엔 너무 뚱뚱했어요" 라고 말을 했다면? 삽시간에 인터넷은 뚱뚱했을때의 사진들이 퍼지게 될꺼고, 우리 개티즌들은 악플들을 달고 결국 강한나는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제기를 하지 못하겠지... 그 와중에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은 강한나를 응원하겠지만 지금까지 인터넷을 하면서 느낀바로는 그저 일부분일뿐..